교환학생 중에 한국에서 친구가 이곳 쇼미더민박으로 숙박을 한다고 하여 저도 같이 예약했습니다.

1. 위치

정말 좋았습니다. 보통 공항(스탠스테드)에서 버스 타면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 내려주는데 그 역에서 도보로 7분 남짓한 거리(지하철은 5분)에 있습니다.

저는 캐리어가 없어서 7분정도 걸렸지만 캐리어가 있으면 2~3분 추가하면 될 것 같네요. 런던 중앙에 있어서 여기저기 다니기도 편했습니다.

저는 하루는 날잡고 그냥 걸어서 웬만한 곳은 다 봤을 정도로 중앙에 위치해 있어요, 하지만 날씨가 안좋은 날엔 런던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합시다..거리가 가깝다고 신나서 눈보라 맞고 걸어다녔더니 감기걸렸어요..

2. 축구 티켓 및 뮤지컬

축구 티켓은 정말 최소한의 비용으로 예매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멤버쉽을 구매하고 친구 2명만 구매대행을 부탁드렸는데 가격대가 그렇게 차이가 안났고 저보다 더 좋은 좌석으로 예매를 해주시더라구요. 다음에 또 런던 방문시 구매대행 부탁드릴 의향 있습니다!

뮤지컬은 라이언킹 예매 방법이나 좌석 팁을 주셔서 그거 따라서 했더니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ㅠㅠ 라이언킹은 1층이 진리...

너무 좋았어서 위키드도 3층으로 충동구매해서 예산을 좀 벗어나긴 했지만ㅠㅠ 뮤지컬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3. 시설

시설은 가격대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아늑하게 너무 잘잤어요. 비수기라 사람이 조금 없었어서 더 편한 것도 있었겠지만 침대 푹신하고 히터, 따듯한 물 다 잘나왔습니다. 제가 잔 자리가 사진에 가장 구석쪽 창문쪽이라 찬기운이 있을 줄 알았는데 히터가 다 커버를 해주더라구요 따듯하게 잘잤습니다. 샤워기 수압도 그정도면 나쁘지 않았구요.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굳이 흠을 잡자면 방음이 조금 안되는 것 정도?

4. 조식 및 석식

제가 지내는 네덜란드도 물가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런던 파운드 물가가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웬만한 샌드위치 하나에 3파운드 하는데

아침과 저녁이 주어진다는 건 굉장히 든든했습니다.

조식도 입맛에 맞고 맛있었습니다. 삼겹살 김치 미역국 치킨너겟 오이소박이 버섯볶음 등등.. 교환학생 중인 저한테는 가뭄에 단비 같았습니다 ㅎㅎㅎㅎ.... 하루종일 춥게 돌아다니고 숙소 돌아오면 라면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도 너무 좋았네요.

축구 관람(아스날vs맨시티, 토트넘vs허더스필드)과 뮤지컬(라이언킹) 관람이 주 목적이었던 저에게

두가지에 대한 정보를 아주 상세히 주시고 예약관련해서 많이 도움을 주셔서 저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태프님과 사장님이

손님들에 대해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는게 느껴져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웰컴드링크부터 마지막날까지.. ㅠㅠ  비록 짧게 지냈던

민박이었지만 정말 부족한 점 없이 잘 쉬다가 네덜란드로 잘 돌아왔습니다. 감사했습니다 ㅠㅠ!